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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LETTER 2019 4분기 December 2019

대한소화기학회 윤리위원회에서 보내는 소화기 생각(2019년 4호)


안락사의 실제 적용 및 연명의료 중단과의 차이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윤리학교실 박용욱

지난 소화기 생각에서 안락사의 기본 개념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류를 하여도 실제 의료 현장에서 명확하게 판단하여 정확하게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령 급식 튜브를 제거하는 것은 적극적 안락사지만, 급식 튜브를 그대로 둔 채 영양을 공급하지 않는 것은 흔히 소극적 안락사로 인식됩니다. 여기서 결과는 같은데 단지 튜브를 빼거나 두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자발적 안락사와 비자발적 안락사의 경우에도 구분이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한 환자가 심폐소생술로 소생한 다음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그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는 것이 과연 비자발적 안락사로 불릴 수 있는지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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