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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LETTER 2023 1분기 March 2023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위원회에서 보내드리는 교육자료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 고위험환자군에서 수액의 종류에 따른
적극적 수액요법의 췌장염 예방 효과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


Efficacy of aggressive hydration with normal saline versus lactated Ringer’s solution for the prevention of post-ERCP pancreatitis in high-risk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은 췌장, 담도 질환의 평가와 치료를 위해 널리 시행되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은 췌장염, 천공, 출혈, 담낭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은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때로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중증 췌장염이 발생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예방적 췌관 스텐트 삽입, rectal NSAIDs 투여, 적극적인 수액 요법 등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의 발병률을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종류의 수액이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 예방에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본 연구는 136명의 고위험환자군에서 내시경역행담췌관 조영술 후 췌장염 예방 효과에 있어 적극적인 normal saline 수액요법과 적극적 lactated Ringer’s solution 수액요법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 연구입니다.

- Key Points -

  •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의 고위험군은 주위험인자 1개 이상 혹은 부위험인자 2개 이상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주위험인자: ① sphincter of Oddi dysfunction, ② personal history of post-ERCP pancreatitis, ③ total bilirubin less than 1.0, ④ more than eight cannulation attempts, ⑤ more than 10 minutes cannulation attempts, ⑥ precut sphincterotomy, ⑦ endoscopic papillary balloon dilation of an intact sphincter, ⑧ pancreatic sphincterotomy, ⑨ ampullectomy. 부위험인자: ① female sex, age under 50 years, ② personal history of recurrent acute pancreatitis, ③ PD injection leading to “acinarization”, ④ PD injection over three PD injections, ⑤ PD guidewire insertion twice or more.
  •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의 고위험군 환자 136명이 무작위로 normal saline군과 lactated Ringer’s solution군으로 배정되었습니다.
  • 모집된 모든 환자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직전에 100mg rectal indomethacin을 투여 받았습니다.
  • 수액요법은 시술 시작할 때 3mL/kg/hr, 시술 종료 직후 20mL/kg bolus 주입, 시술 후 8시간 동안 3mL/kg/hr로 유지하였습니다.
  •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 발생률은 lactated Ringer’s solution군에서 4% (3/72 patients), normal saline군에서 11% (7/64 patients)로 lactated Ringer’s solution 군에서 췌장염 발생률이 낮았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습니다. (P = 0.19).
  • 본 연구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직전에 Rectal NSAIDs를 투여 받은 고위험환자군에서 췌장염 예방 효과에 있어 적극적인 lactated Ringer’s solution이 적극적 normal saline 수액요법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하였습니다.
  • Rectal NSAIDs를 사용할 수 없는 국내 실정을 고려하면 향후 Rectal NSAIDs를 투여 받지 않은 고위험환자군에서의 적극적 수액요법에 따른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후 췌장염 예방 효과에 대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연구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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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위암에서 내시경절제술의 장기 성적


Long-term Survival After Endoscopic Resection For Gastric Cancer: Real-world Evidence From a Multicenter Prospective Cohort

내시경점막하박리술 및 내시경점막절제술 등의 내시경절제술은 전세계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없는조기위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초치료로 널리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2010년 일본위암치료가이드라인에서 내시경절제술의 절대적응적은 궤양(ulcer, UL)이 없는 2 cm 이하의 점막에 국한된 분화형 암인 경우로 한정하였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절대적응증을 넘어서 조기 위암, 궤양이 존재하거나, 2 cm 이상인, 미분화형 조기 위암에서도 림프절 전이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더불어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발달함에 따라 병변의 크기에 제한을 받지 않고 완전 절제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조기위암에서 내시경절제술의 절대적응증을 넘어서는 경우,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이용한 확대적응증으로 내시경절제술의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내시경절제술 후 재발 및 예후에 관련한 많은 연구가 발표되었으며, 많은 연구에서 완전 절제된 경우 그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가이드라인에서는 조기 위암에서 내시경절제술 후 절대적응증에서 치유절제(curative resection)된 경우 (eCuraA), 확대 적응증에서 치유절제의 경우(eCuraB), 또는 비치유절제가 된 경우(eCuraC)로 분류하였으며, 이에 관한 장기 예후에 관련된 내용을 본 연구에서 보여주었다.

- Key Points -

  • 본 연구는 2010년에서 2012년 일본에서 조기위암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내시경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환자를 등록하여 최종 9054명의 환자에서, 10,021 조기위암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한 결과이다.
  • 내시경절제술의 전체 5년 생존율은 89.0% (95% CI, 88.3%–89.6%)로 보고되었다.
  • 내시경절제술의 결과를 eCuraA: [category A1 (Differentiated-type, pT1a, UL (-), ≤2 cm), category A2 (: Differentiated-type, pT1a, UL (-), >2 cm 또는 UL (+), ≤3 cm), Category A3 (: Undifferentiated-type, pT1a, UL (-), ≤2 cm), eCuraB: Category B (Differentiated-type, pT1b (SM1), ≤3 cm) 및 eCuraC: 비치유절제가 된 경우인 Category C로 분류하여 비교하였을 때, 5년 생존율은 각각 90.2%, 89.4%, 94.2%, 88.3%, 및 85.1%이었으며, 기대 5년 생존율은 각각 87.6%, 86.7%, 93.3%, 86.7% 및 86.0%이었으며, Categories A2, A3 및 B의 경우와 A1의 경우 그 생존율에 있어 통계적으로 차이나지 않았다.
  • 이에 저자들은 A1-3, B에 해당하는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절제술이 표준 치료로 가능함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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