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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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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위장관] 아스피린 사용자의 조직검사
이준행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 2011.02.10
-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의 내시경 조직검사 -
고혈압으로 아스피린 100mg을 매일 복용하던 50대 남성의 위내시경에서 발견된 병소입니다. 선생님은 조직검사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아스피린에 따른 출혈위험을 고려하여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아스피린 중단 후 재검을 권하시겠습니까?
아스피린은 혈소판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내시경 조직검사 후 출혈 위험을 높일 개연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2009년 대한소화기학회지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에는 아스피린 사용자에서 ‘통상적인 조직검사는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약물의 조정 없이 시행하여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 중단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중풍이나 허혈성 심질환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직검사 후 출혈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반면, 심혈관계 합병증은 비가역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상적인 경우 아스피린 복용자에서 약을 중단하지 않고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병소가 발견되면 즉시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구의 가이드라인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내시경 조직검사에서 signet ring cell carcinoma가 확인되어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장막하층(subserosa)까지 침윤된 7 x 4.5cm의 signet ring cell carcinoma로 확인되었으며 60개 림프절 중 6개에서 전이가 있었습니다. 비록 심달도는 진행성 위암이지만 내시경 육안소견은 넓은 표재성 함몰형 병소이므로 조기위암과 비슷한 진행성위암(EGC-mimicking AGC 혹은 AGC, mimicking EGC)이며 Borrmann type은 V형(unclassifiable)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소화성궤양의 진단 가이드라인(김상균 외. 대한소화기학회지 2009;54:279-284)의 해당 부분을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통상적인 조직검사는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약물의 조정 없이 시행하여도 된다. Warfarin이나 heparin과 같은 항응고제의 경우 통상적인 내시경 검사 및 조직검사는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약물 조정 없이 시행하여도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항혈소판제와는 달리 치료 범위 이상으로 투여된 경우에는 출혈 위험이 높아지므로 개인에 따라 조정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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