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여자 환자가 건강 검진에서 간기능 관련 검사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듣고 외래 방문하였습니다. 환자는 특별한 약물이나 건강 보조식품 등의 복용력이 전혀 없고 음주도 하지 않았습니다. 복부 증상은 호소하지 않았고, 이학적 검사에서 복부 불편감, 압통 등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키는 160cm, 55Kg이었으며, 복부 초음파 검사 상 거친 에코상 외 특이 소견 없었습니다.
● 질문: 추가로 어떤 검사를 시행하시겠습니까?
● 해설: 중년 여성 환자로 간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경우, 자세한 병력 청취와 약물, 음주력에 대한 확인, 신체 검진,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권장하며 다른 원인 감별을 위해 추가적인 혈액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질문: 이 환자에 대한 진단과 추가 검사 필요성은 무엇입니까?
① 추가 치료 없이 경과 관찰 ② 간조직검사 ③ 항암화학요법
● 해설: 위 환자는 간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림프구 침윤이 동반된 만성 간염에 합당한 소견을 보였습니다. 간 조직검사 및 기타 혈액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자가 면역간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표 1 참고).
● 질문: 이 환자의 치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① 추가 치료 없이 경과 관찰 ② 면역억제치료 ③ 항암화학요법
● 해설: 자가면역간염의 경우 lgG가 2배 이상 상승한 상태에서 ALT가 정상 상한치의 5배 이상인 경우 면역억제 치료의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치료 약제는 prednisolone 60mg으로 시작하여 매주 감량하여 5주부터는 치료 용량으로 유지하거나, prednisolone 30mg/day와 azathioprine 50mg의 병합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본 환자는 lgG 수치가 높고 ALT도 높아 활성도가 높은 자가면역간염으로서 prednisolone 60mg로 시작하였으며 2주차에 40mg, 3주차에 30mg, 5주차에 20mg로 감량하여 유지하였습니다. 내원 3개월 후 AST 150IU/mL, ALT 101 IU/mL, ALP 151 IU/mL, r-GTP 153 IU/mL으로 호전 추이를 보였습니다.